[투데이안] 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행전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981건이며 이로 인해 492명이 사망하고 6,003명이 다쳤다.

이중 사용 빈도가 늘어가는 가을 수확철인 10월에는 11.9%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고 12.0%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가 44.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트랙터와 예초기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원인은 운전 부주의가 가장 많았으며 안전수칙 불이행 20.7% 정비 불량 8.9% 등이다.

이에 전북농업기술원은 농업현장에서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준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요즘처럼 낮의 길이가 짧고 밤늦게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시기에는 농기계 교통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어둠속에서도 농기계를 알아보기 쉽게 야광반사판이나 등화 장치를 설치해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하며 높은 논·밭두렁 넘을 때는 두렁과 직각 방향으로 넘어야 한다.

 

덧붙혀 농기계 사용전 예방점검은 꼭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장사용하지 않았던 콤바인 등은 쌓인 먼지나 흙을 털어내고 녹이 슨 부분은 기름칠을 해야한다.

볼트·너트가 풀린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엔진, 미션 오일, 냉각수, 에어클리너, 배터리 등 소모품은 보충하거나 교환을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강영호 농업연구사는 “수확이 끝나는 기간까지 농기계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사전점검 및 조작 요령을 완전하게 숙지한 후 농기계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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