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벼농사 전반 성과와 재배상 문제점 사례별 제시

 

[투데이안] 군산시가 올 한해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해 전반성과와 문제점을 제시하며 미래농업의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과 식량작물분야 시범단지 현장에서 시범사업 단지 대표, 선도농가, 옥구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벼농사 종합 평가회를 개최 했다.

이날 평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축소한 가운데, 금년도 벼농사 분야 5개 시범사업 위주로 신품종 십리향과 최고품질 품종을 중심으로 기존 신동진 품종 재배 특성과 비교 평가하고 분석하는 현장학습의 장으로 진행됐다.

올해 기상적 특이사항은 벼 영양생장기부터 출수기까지의 잦은 강우와 긴 장마로 전년대비 929mm 많았으며, 일조부족 등으로 벼가 연약하게 생육한 상태에서 마이삭, 하이선 등 태풍 영향으로 도복 피해가 확대 된 것으로 평가했다.

평가회 참석자들은 벼농사 전반에 대한 강평이 끝난 뒤 농업기술센터 시증시험 관찰포장에서 시비량 정도에 따른 벼 생육상태, 벼 품종별 재배력, 수확량, 재배특성 등을 비교 견학했다.

또한 시에서 올해 도입한 십리향 품종의 파종에서 육묘, 이앙시기, 이앙 후 재배관리 등 생육상태에 대한 재배 메뉴얼을 시험포장 담당자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범단지별 현장평가에서 무논점파 직파재배와 50주 드문모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한 단지장 두병량씨는 “노동력 절감과 건전한 생육환경 조성으로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컸고 수량은 관행 농법과 거의 동일 했다”는 평을 내렸다.

특히 관내 벼 재배면적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신동진벼 재배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시범사업으로 십리향 신품종 128ha 재배한 5개 시범단지 현장에서 단지별 비교 평가를 통해 단지장들의 영농 사례와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금년 시범 재배한 십리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전 포장 쌀품질 검사를 거쳐 옥구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예미향 이라는 쌀 브랜드로 오프라인과 농협몰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이상기후 영향으로 힘들었을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금년도 벼농사 전반에 대한 시범사업 성과와 과다시비 등 재배상 문제점을 사례별로 제시해 내년도 영농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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