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대표품종으로 고춧가루 품질 우수한 ‘명품고추’ 선정
-고창고추 기능성물질 분석결과,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표준성분보다 70% 이상 높아

 

[투데이안] 고창군이 29일 해리면 고추 품종비교시범포에서 유기상 고창군수와 고추 농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농사 종합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선 고창명품고추연구회(회장 이균영)에서 다년간 현장실증을 통해 검증된 ‘명품고추’를 고창의 대표품종으로 정하고, 시범포농가에서 추천한 재배안정성이 우수한 A품종도 같이 선보였다.

2개 품종의 소비자 기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고춧가루로 버무린 김치와 고창의 대표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광벼로 지은 밥도 함께 시식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분석한 고창고추의 성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만병의 근원으로 꼽히는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할 수 있는 항산화물질중에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분석한 시료 모두(3품종)에서 국가표준식품성분량보다 70% 이상 높게 나와 참석한 농업인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줬다.

이밖에 탄저병을 극복할 수 있는 물빠짐 좋은 토양만들기, 균형시비, 저항성 품종선택 및 약제의 작용기작별 분류에 따른 농약사용법 등의 영농교육도 진행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의 농산물이 자라는 기반은 1만5000년전 한반도에 벼가 재배되면서 유래된 볏짚균과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다”며 “생산자들의 정성과 탁월한 재배기술이 뒷받침돼 만들어진다”고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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