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장수군 대표 축제인 ‘장수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코로나19 예방과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열리지 않는다.

29일 장수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 동안 개최 예정이었던 '제14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코로나19 예방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취소 결정했다.

정길수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축제 취소 결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군민의 안전이 우선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군민과 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번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영수 군수는 “우리 지역 대표 축제인 장수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참여도가 해마다 높아져 올해 축제는 4일 동안 열릴 예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군민과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어려움을 더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해 축제 취소라는 힘든 결정이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군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제15회 장수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훨씬 알차게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군 의회와 협의를 거쳐 지역의 현안사업 등에 축제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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