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법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 펼쳐
-농촌진흥청장·국회 농해수위원장 및 교육위원장 축하영상으로 격려

 

[투데이안] 한국4-H본부(회장 고문삼)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주최하고 국회,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한‘2020 전국 학생 모의국회’가 지난 26일 온라인 생중계 방송으로 진행됐다.

고문삼 한국4-H본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전국 학생 모의국회는 매년 국회에서 행사를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의국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허태웅 농촌진흥청장과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유기홍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축하영상을 통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모의국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매년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열린 이 행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올해는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됐다. 모의국회 의장과 모의국회의원들은 줌(Zoom) 프로그램에 접속해 의견을 개진하고 의안 심의와 표결에 참여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지난 8월 마감된 전국 학생 모의국회 법률 제·개정안 공모대회에 출품한 86개 법안 중 전문가 심사위원을 거쳐 선정된 4개 법안으로, ▲반려동물의 취득, 판매·유통에 관한 면허취득 의무화 법률제정안 ▲응급차량 운용에 관한 법률제정안 ▲생태계 교란종 및 외래종 관리에 대한 법률제정안 ▲미래의 태양광 발전을 위한 태양광 패널 유지, 보수, 폐기에 관한 법률제정안이었다.

모의국회의원들은 각 심의법안에 대해 심도 깊은 찬반토론과 함께 표결에 참여하며 민주시민의식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이날 모의국회 의장은 안정원 학생(울산강남고·전국학생4-H연합회 회장)이 맡고, 전국학생4-H연합회 중앙위원들이 모의국회의원으로서 온라인 회의에 참여했다.

 

한편, ‘전국 학생 모의국회'는 우리 사회의 미래 주인인 청소년들이 민주적 의사소통과 민주주의 원리를 체득해 차세대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4-H운동은 지(Head)․덕(Heart)․노(Hands)․체(Health)의 4-H이념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청소년운동으로, 1947년에 시작돼 73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4-H본부는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법률 제8758호)에 따른 4-H활동주관단체로, 우리나라 4-H운동을 대표하며 4-H회원 육성과 4-H운동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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