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고창군이 역대급 집중호우(지난 8월 7~9일)로 피해를 입은 관내 지방하천(17개소)에 대한 복구예산 141억원(기능복구 41억원, 개선복구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피해는 장기간의 강우로 인해 지반강도가 약화된 상태에서 1시간 시우량 45.7㎜, 24시간 누적강우량 285.3㎜의 단시간의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 파괴, 호안유실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공음면 선동천 상류(건동천)구간는 정비가 완료됐지만, 선동천 중류 구간(약 1.9㎞)이 정비되지 않아 상습 침수피해를 겪었다.

이에 군은 하천의 구조적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해 개선복구 대상지로 선정했다. 기능복구 대상 하천에 대해 먼저 예비비 2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내년 장마 전에는 위험구간 우선복구를 실시하는 등 군민 불안감해소와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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