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익산시 보건소는 지난 24일 관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자를 대상으로 구조 및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규모로 수강생들 간 거리유지 및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다.

전북대학교 응급의학과 윤재철 교수, 오태환 전문의가 초빙돼 강사로 나섰으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인공호흡법 등 응급처치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교육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최근 고령화, 만성질환, 스트레스 등이 증가하면서 심정지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심정지 환자 발생율이 높은 장소가 가정이므로 실제 응급환자를 접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 종사자의 응급처치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심정지로 인해 뇌로 이동하는 산소공급이 4~6분 이상 중단될 경우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수 있으나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하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이번 교육을 통해 즉각적인 응급처치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내에 자동심장충격기는 보건소 및 지소, 진료소에 44대, 터미널, 철도역사, 체육공원, 실내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11대, 구급차 등에 32대, 아파트 72대 등 총 178대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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