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비타민C와 면역물질 풍부
-병충해에 강해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 우리 농산물 다래

 

[투데이안]"비타민C가 가장 풍부한 고품질 다래가 과일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미래 추석에는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에 따르면, 5년 전부터 동부권 신도득 작물로 다래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우리 토종 과수인 다래는 전 세계 60여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엔 4종(다래, 개다래, 섬다래, 쥐다래)이 자생하고 있고 횡단면으로 잘라보면 영락없는 키위의 축소판이다.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PG102가 함유돼 있는 다래를 아토피, 비염, 천식 개선에 도움 되는 기능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비타민C의 함량은 다래보다 많은 과실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다래의 장점은 요즘처럼 야외 활동에 제약이 있고 움츠려 있어 면역력이 중요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성 과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우리 지역에 적합한 품종선발, 전정법, 저장 방법 및 가공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현장에 접목 시켰다.

금년에는 9종의 꽃가루를 이용해 인공수분을 도입해 수 확량과 상품률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무주 농가에서 현장 실증했다.

 

그 결과 그린 키위 계통 4종의 수정률은 60~70%, 야생 다래 계통 4종은 80~87%의 수정률로 자연수정보다 높을 뿐 아니라 인공 수분이 착과율과 과실 균일도와 크기 면에서 품질이 눈에 띄게 향상 됐다.

이슬기 연구사는 “내년에는 인공수분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친환경 재배법 개발로 병충해 피해를 줄여 고품질 다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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