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에 웃거름 주기 및 광합성 촉진 환경관리 철저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가을수박 비대기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지역은 가을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서 8월 중순의 한여름에 묘를 심어 현재 착과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기상 상태가 양호해 착과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야간기온이 15℃ 전후까지 낮아지는 시기로 과실 비대가 억제될 수 있으므로, 과실 비대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과 양수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전북도원에서는 가을수박의 안정적인 비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비대 초기에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많은 농가들이 착과가 모두 마무리돼 적과까지 끝난 후에야 웃거름을 주고 있다.

그러나 착과 후 급격하게 비대가 이루어져야 할 시기에 웃거름 주기가 늦어지면 양분 부족으로 비대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과일 꼭지 부분이 홀쭉한 조롱박 모양의 수박이 발생하기 때문에 착과가 70% 정도 진행됐을 때 웃거름 주기를 시작해 초기 비대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일사량과 기온 관리이다. 광합성을 위한 일사량 확보를 위해서 2∼3중의 내부 비닐을 최대한 말아 올려 차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동화산물이 과실로 이동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오후에 햇빛이 있을 때 측창 비닐을 모두 닫아 시설 내 야간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장장 김갑철)은 "가을수박 농가의 소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비대기에 웃거름 주기와 환경관리를 잘하면 고품질의 가을 수박을 생산 할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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