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선수 밀착지원 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4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스포츠과학센터는 선수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밀착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에는 핸드볼과 바이애슬론, 양궁, 육상(투척·원반), 펜싱, 롤러 등 6개 종목 약 30명의 선수들을 밀착지원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운동역학과 스포츠의학, 운동생리학 등의 전공을 가진 전문가들이 투입되고 있는 데 효과도 서서히 입증되고 있다.

이리공고 육상 신유진(원반던지기)과 최하나(포환던지기)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자세 교정과 개별 맞춤 트레이닝 등을 지원하면서 부상도 차츰 회복됐고, 올해 출전한 각종 대회에서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고공행진 하고 있다.

실제 신유진은 제20회 한국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회장배 전국중고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최하나도 한국U18육상경기대회와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펜싱 에페의 경우 한쪽 근육을 주로 쓰는 편향성 종목이다보니 좌·우 근력의 밸런스 능력이 약화되면서 관절과 근육 부상이 많다.

이에 익산시청 남자 에페 펜싱팀에게는 종목 특성에 맞는 보강훈련을 주기별로 지원해 선수들의 부상방지는 물론, 체력을 최상으로 올릴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지난달 열린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전북제일고 핸드볼팀에게는 빠른 움직임과 슛 성공률을 높이기위해 기능성 트레이닝 지원과 상대 팀 경기분석을 병행 지원했다.

전북제일고는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핸드볼 명문고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이영란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도자와 선수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전북 체육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 측정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을 선수들에게 제공,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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