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조금자 채소수 티백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에서 지난 16일 비대면 온라인 소비자 테스트를 수도권지역 소비자 50명을 대상으로 채소 건조 신기술을 적용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채소수 티백 제품에 대해 식미테스트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테스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이 어려운 상황에서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사전에 테스트 물품을 소비자 패널에게 택배로 배송하고 가정에서 직접 테스트를 실시하는 새로운 시장테스트 방법으로 실시했다.

채소수는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채소를 끓여 만드는데, 가정에서 제조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레토르트 파우치 형태로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암환자나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많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에 소비자테스를 실시한 채소수는 정읍시 조금자 채소잡곡에서 개발했고 무, 솔잎, 돼지감자, 우엉 등 13가지 채소를 건조 온도에 맞춰 따로 건조하고 덖어서 티백으로 만든 제품으로 채소차나 채소육수에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며, 채소별 건조온도 및 건조시간 등에 대한 차별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의 건조 농산물과 차별화를 두었다.

소비자 테스트 결과, 채소의 비린 맛이 전혀 없으며, 고소하고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으며, 운동이나 산행 또는 이동 중 텀블러에 담아 수시로 마시기에도 좋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노약자나 평소 채소를 먹지 않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도가 높았고, 지병이 있어 꾸준히 관리가 필요한 가정에서도 채소수에 대한 구매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만족도 및 구매의사가 높은 상품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 김홍기 농업연구사는 전라북도에서 개발된 신품종 및 신기술 적용 농식품에 대한 도매시장과 소비자 식미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조기 시장진입 및 정착을 위한 마케팅 방안과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개발 R&D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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