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9월부터 철새도래지 분변검사 실시
- 방역대 설정과 일제검사를 통해 축산농가로 감염 사전 차단

[투데이안]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5개소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고 몽골과 대만 등 국내 철새 이동경로의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올 겨울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겨울철새를 통한 AI 유입 여부를 조기 검색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금강, 만경강, 동진강, 동림저수지, 조류지 등 5개소에서 야생조류의 분변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예찰 검사는 겨울 철새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여부 조기 확인을 통한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예찰 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면 고병원성 여부 확인 전이라도 신속한 방역대 설정과 방역대 내 가금 일제검사 등을 실시해 축산농가로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22건이 검출됐으며, 도내에서는 동진강 하류의 철새 분변에서 1건이 검출된 바 있다.

전북도 이성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큰 만큼, 가금농가는 농가 내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그물망ᐧ울타리 등 방역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점검하고 외부인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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