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의 긴 터널을 잘 이겨낸 우량 딸기묘 정식

[투데이안] 장마와 폭우 그리고 침수, 길고 우울했던 농사현장에 그동안 잘 이겨낸 우량 딸기묘 정식으로 풍성하고 맛있는 딸기 수확을 기대하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서는 딸기정식 시기가 됐지만 꽃눈분화가 늦어져 설향 등 촉성품종을 평년대비 5~7일 늦은 지난 15일 전후 정식할 것과 침수지역 농가들은 정식 후 병해충 방제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딸기 촉성재배는 꽃눈분화가 이루어진 후에 아주심기해야 하는데 묘령, 질소 수준, 기온 조건 등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으나, 육묘후기 야간고온이 계속될 경우 꽃눈분화가 지연될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현미경을 통한 화아분화 검경을 통해 확인하고 정식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아주심기에 알맞은 잎이 4~5매 전개, 관부직경 1㎝ 정도, 묘령 70일 이상으로 건전묘이다.

딸기 정식 후 항상 젖어 있는 상태를 유지해 초기 활착을 촉진시키기 위해 충분한 관수가 필요하다.

아주심은 후 3~4일간 차광막을 설치해 활착율을 높이고 꽃눈분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하며 적정 잎수를 확보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

활착 후에는 2화방 분화기인 9월 하순 ~10월 상순에 고온회피 관리가 중요하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서는 금년 침수지역인 금지, 송동 등 딸기 주산지 영농현장에 수해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딸기 정식과 병해충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방제를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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