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 가족·친지 못만나 안타깝지만, 코로나극복 동참호소           

[투데이안] 지방의회 최초로 집행부 공무원 미참석 비대면 온라인 임시회를 개최하고, 회기중 도시락 식사 등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앞선 행보를 보인 완주군의회(의장 김재천)가 이번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석명절 이동 자제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방역의정 1번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완주군의회는 16일 김재천 의장 명의로 ‘추석명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아직도 무증상이나 감염경로가 알 수 없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시기에, 추석명절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장은 호소문에서 “코로나19는 가족간 전파비율, 고령자에 대한 높은 치명률이 보이고 있다”며 “이번 추석 명절에는 이동을 최소화하고, 영상통화를 이용한 안부전화, 벌초대행,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활용하자”고 호소했다.

김 의장은 “우리 명절에는 가족 친지들과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을 나눠야 하겠지만 이번 추석만큼은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화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력 있게 말했다.

김 의장은 또한 추석연휴를 통한 여행도 자제를 요청하며, 전례 없는 추석명절 고향방문 자제가 안타깝지만, 이번 추석명절 이동자제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호소문] 완주군의회 의장 김재천

-“추석 명절 이동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으로 코로나 19 극복하자”

사랑하는 10만 군민 여러분!

어느덧 집중호우와 세 개의 태풍이 지나가고,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언제나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다함께 친지,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더욱 즐거운 기다림으로 추석을 맞이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발생한 호우피해와 코로나 19재확산으로 어려움이 겹친 시기에 또다시 추석명절 고향 방문과 지역 간 이동이 집중될 경우 코로나19의 집단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추석명절에는 가족 친지들과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을 나누어야 하겠지만,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방문과 지역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8월부터 수도권 대규모 집회 등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이 그나마 한풀 꺾인 추세이지만, 무증상이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약 추석명절을 기점으로 대규모 인구이동과 함께,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게 된다면 코로나 19 극복은 요원해질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는 가족 간 전파 비율이 높으며, 치명률 역시 고령일수록 높아져 60대 1.2%, 70대 7%, 80대 이상 21%로 위중 중증환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자이십니다.

또한 완치자인 경우에도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이번 추석명절에는 연휴 기간 동안 이동을 최소화 해주시고, 전화 또는 영상통화를 활용해 가족친지 분들께 안부를 전하십시오.

농협․산림조합의 벌초대행서비스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의 온라인 성묘시스템도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휴를 활용한 여행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방문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추석에 고향방문을 자제하는 일이 전례 없이 많은 분들에게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되겠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도록 군민 여러분께 고향방문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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