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및 방문판매업체 방문 후 잇따라 확진
- 고강도 방역체계 전환, 확산 차단 총력 

 

[투데이안] 익산시가 지역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태세로 전환해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1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5명에 대한 현황을 설명했으며 이에 따른 구체적인 추가 동선과 고강도 방역대책 추진 방향을 마련해 오는 17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번째(전북 102번) 확진자는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증상이 발현된 12일에는 오후 4시 서울남부터미널을 통해 익산으로 내려와 자택에 머물렀으며 13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 40분까지 당구장,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호프집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14일 증상이 지속되자 오후 5시 30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당구장 12명, 카라카스 호프집 5명, 가족 등 모두 19명으로 파악됐으며 코로나19 검사 실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다.

12번째(전북 103번)를 포함해 4명의 확진자는 50대 남성 1명, 50대 여성 2명, 60대 여성 1명으로 전북 10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잇따라 전주의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을, 11일 동익산결혼상담소를 방문해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10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최종 통보받고 지난 1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확정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4명에 대한 역학조사는 16일 오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접촉자와 방문지 현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모든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해 핸드폰 GPS, 카드사용내역,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및 방문지 CCTV 확인 등을 통해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11일부터 14일까지 동익산결혼상담소, 13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어양동 카라카스 호프집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익산도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다”며“상황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추석명절 고향 및 친지 방문과 외부인 접촉은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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