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김제시가 유실수와 가로수의 천적으로 불리는 미국흰불나방애벌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애벌레는 작은 애벌레로 시작해 나무 전체 잎을 갉아먹으며 성충으로 자라나고, 인근 나무로 옮겨가면서 결국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긴다.

충해를 입어 잎이 없으면 광합성양이 적게 되고 결국 수체 내 저장 양분이 적어져 내년 결실과 생육에 큰 지장을 주게 되므로 하루빨리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대처 방법으로는 대부분의 살충제로 방제가 되지만 솜털이 있어서 약액 침투가 방해받으므로 전착제를 섞어서 뿌려주면 효과적이고, 집주변의 감나무 등 유실수의 경우 갈수기에 수분공급이 없으면 뿌리의 성장장애와 광합성이 부족하게 돼 겨울철 동사의 원인이 되므로 농장 뿐 아니라, 가정 내 유실수에도 충분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이변에 따라 꽃매미,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 산림해충이 발생해 관내 가로수1만8천본, 도시공원 18개소(830,052㎡) 등 생활권 주변 녹지공간에 적지않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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