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회공헌 일환, 한국예술종합학교-예술거장 안숙선명창 6년째 개최
- 코로나19에 지친 지역민과 시민을 위로하는 문화예술축제 온오프라인 선사
- 네이버TV 생중계 및 예술세상TV, 국악방송과 함께 총16개 컨텐츠 영상 제작

 

[투데이안] 다양한 성찬으로 차려진 특별한 국악축제가 국악의 본산지 남원에서 열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이 주관, 남원시와 전라북도가 6년째 후원하고 있는 ‘제6회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되기 때문이다.

여섯 돌을 맞이한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그동안 동편제 탯자리 인 운봉 비전마을에서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2박 3일 동안 진행됐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따른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온라인으로 개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올 축제는 ‘멀어진 거리, 하나된 소리’란 주제로 코로나19 장기화에지친 시민과 지역민을 국악의 향연으로 위로할 예정이다.

혹시라도 언택트 축제로 진행된다고 해서 출연진이 약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악방송은 이번 축제에서 최정상급 명인명창들을 초청, 총 16개의 영상프로그램을 제작, 온라인 축제 플랫폼인 ‘예술세상TV’를 통해 총 40여개의 공연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당초 진행예정이었던 개막공연(6일)은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라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다만, 온라인 프로그램은 원래대로 진행된다.

이에 온라인으로는 김덕수 명인, 강은일 해금플러스, 장문희 명창, 앙상블 시나위 국악과 스카의 만남 유희스카,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등 글로벌 명인 명창들이 출연, 오는 25일까지 열정적인 국악공연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7일에는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 강은일 연주가의 공연과 올해 5월에 진행된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의 일생을 그린 음악극 김덕수전傳의 VOD가 최초 공개된다.

이후 9일부터는 국악과 스카의 만남 유희스카, 정가앙상블 소울지기(Soul지기), 젊은 소리꾼 오단해, 북 잽이 3명으로 구성된 북총사, 연희의 대중화를 꿈꾸는 연희컴퍼니 유희의 온라인 한낮의 정자마루콘서트 및 난장마당공연의 사전녹화 VOD가 순차적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9월 14일에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후원하는 국악 장학생들의 연주로 구성된 내일의 국악 프로그램 VOD가 공개되며, 16일에는 9월 6일 예술세상TV와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공연 VOD가 가야금 앙상블 아우라와 Mnet 더마스터 국악마스터 우승자인 장문희 명창의 공연 VOD와 함께 오픈 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동편제 탯자리 운봉이 있는, 국악의 본산지 남원에서 매년 다양한 성찬으로 국악거리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비대면 축제성을 띄고 개최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국악축제가 구축, 다변화된 축제로 발돋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