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심 의원 제안, 도교육청 자체비로 13억5천만원 마련 2차 추경에 반영
- 도내 급식인원 100명 이상 학교 대상 9~12월까지 급식도우미 지원
- 익산, 김제, 정읍은 지자체 지원(7.7억), 11개 시군은 도교육청 지원(13억5천만)

 

[투데이안]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학교급식 노동환경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는 상황에 업무경감 차원에서 급식보조 인력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영심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여름철 폭염까지 겹치는 등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노동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도교육청에 급식도우미 지원을 적극 제안했고, 도교육청에서는 올 9월 제2차 추경에 반영했다.

전북교육청이 밝힌 “코로나19 대응 단기인력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도내 공립단설유치원, 국·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중 급식 인원이 100 이상인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급식도우미 1명을 기준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근무시간은 1일 4시간, 주 5일제가 적용되고 보수는 시급제로 시간당 8,590원이며 4대보험을 비롯한 부대경비가 지급돼 급식도우미 한 명당 3,495천원(3개월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교육청은 제2차 추경에 이러한 내용을 담아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총 지원 규모는 지자체가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지원하는 익산, 김제, 정읍 지역(약 7억 7천만원)의 학교를 제외한 전주 등 11개 지역 총 384개교, 약 13억 5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심 의원은 “여름철 폭염이 이른시기부터 발생하고 있어 학교급식 종사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는가 하면, 코로나19 여파로 배식시간이 갑절로 늘어나고 소독과 방역 업무까지 더해져 급식 종사자 노동환경이 더욱 악화되는 상황에 급식도우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익산과 김제 그리고 정읍에서 희망일자리 차원에서 급식도우미 사업을 시작했고, 도교육청에서 나머지 11개 시군지역 학교에 급식도우미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김승환 교육감의 큰 결단과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아울러, 최의원은 급식보조 인력지원이 되는 만큼 도교육청에서는 학교급식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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