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장마에 벼 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 우려, 종합 방제 필수
- 병해충 관리 지도기간 운영, 집중 홍보 실시

[투데이안] 익산시가 지속된 장마로 벼 도열병, 입집무늬마름병 등이 발생함에 따라 벼 출수 전후를 중심으로 병해충 종합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벼 병해충 예찰 결과 벼멸구와 흰등멸구와 같은 비래해충이나 돌발성 해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긴 장마로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확산 우려와 벼 먹노린재도 일부 논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까지 전 직원이 합동 예찰을 실시했으며 장마가 끝나는 시점부터 오는 20일까지 벼 병해충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단지 배부와 현수막, SMS 등을 활용해 벼 병해충 적기방제를 홍보하고 있다.

올해 장마는 지난 6월 24일에 시작해 약 50일간 지속되고 있으며 7월 기온이 평년보다 2.4℃ 낮고 강수량은 156mm 많아 일조시간이 평년의 절반으로 적게 나타났다.

이같은 기상 여건은 농작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뿐더러 특히 질소비료가 많으면 연약해지고 웃자람 현상이 나타나 병해충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아직 이삭거름을 주지 않은 논에서는 질소 비료를 줄이고 칼륨 비료를 높여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장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먹노린재 등이 발생하면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벼 출수기 전후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합해 동시방제를 필수적으로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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