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호우경보가 발효된 전북 장수군은 전날부터 8일까지 평균 290mm의 비가 내려 산사태, 토사 유실 등 10여건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장수읍 개정리 마을 위에 위치한 개정저수지의 제방 일부가 유실되어 붕괴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하류 주민들을 대피 시켰다.

장수군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량 25만톤, 제당길이 177m, 제당 높이 21m의 개정저수지의 제방 일부가 유실된 것을 발견하고 붕괴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하류에 위치한 상평, 하평, 농원 마을 주민들을 임시대피소인 장수 한누리전당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민이송, 대피소 운영, 교통 통제, 응급복구, 인력지원, 응급의료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영수 군수는 “사상 유래 없는 폭우로 인해 우리군의 재난 대응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며, “대피한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피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노력하라” 고 당부했다.

 

한편, 장수지역 안호영 국회의원은 현장을 방문해 재난극복을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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