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호남권 실업팀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 인권 교육을 받았다.

6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이날 전북체육중·고등학교에서 전북과 광주, 전남 실업팀 지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권 특별교육이 진행됐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인권 교육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故) 최숙현 선수를 추모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대한체육회 최종덕 국민감사단장은 ‘(성)폭력 등 스포츠인권 침해 심각성’을 주제로 강의를 벌였고, 정성숙 국가대표선수촌 부촌장은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신치용 선수촌장은 ‘지도자의 덕목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폭력 추방을 위한 특별조치 방안 등이 소개됐다.

이날 인권 교육 현장을 찾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도자는 군림하는 것이 아닌 머슴이 돼야 한다”며 “부드럽고, 화합하고 선수와 하나되는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이 끝난 뒤 이기흥 회장과 강광 전북시군체육회협의회장, 유인탁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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