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공무직 처우개선 릴레이 간담회 3일차, 방과후행정실무사 대상 진행
- 초단시간 노동자에 방역업무 전담, 초과근무가 일상인 교육현장 개선촉구

 

[투데이안] 전라북도의회 최영심 의원(비례·정의당)은 31일 방과후행정실무사를 마지막으로 29일부터 3일간 진행된 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 처우개선 릴레이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는 정규수업 후 진행되는 방과후수업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초단시간(3시간 근로) 노동자인 방과후행정실무사와 도교육청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방과후행정실무사들은 한 목소리로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세히 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코로나 19 이전에도 초과근무가 일상적으로 있었지만 제대로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때에 따라서 본인의 업무가 아님에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일거리를 들고 퇴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공공운수노조가 실시한 ‘전북지역 방과후행정실무사 근무시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1일 평균 시간외 근무시간이 1시간 이상 1시간 30분 미만이 35%, 2시간 이상이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코로나 19 이후 방과후 수업과 관련한 방역업무를 전담하게 되면서 업무시간은 더 늘었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처우개선과 관련해 한 방과후행정실무사는 “도교육청에서는 똑같은 교육공무직이라고 하면서 왜 4시간 근로자는 각종 수당이 있고, 3시간 근로자에게는 수당이 없는지 답답하다”며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영심 의원은 “처음 만나는 자리이지만 오늘이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겠다”라면서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의 첫 걸음”이라면서 “오늘처럼 용기를 내주시면 그 용기와 함께 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3일간의 여러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이러한 현실을 적극반영하여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해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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