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감염병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학조사관 임명예정자 확정
- 8월 14일 기본교육 들어가 9월 5일 수습역학조사관으로 지정, 2022년 12월 정식 임명
- 역학조사 계획 수립 및 결과분석, 확진자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 수행

[투데이안] 전주시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역학조사관을 확정하고 촘촘한 방역태세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시는 감염병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학조사관 임명예정자를 확정하고, 오는 8월 14일부터 기본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9월 5일 개정·시행되는 감염병예방법에서 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구가 소속 공무원으로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두도록 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에 확정된 역학조사관 임명예정자의 경우 136시간의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오는 9월 5일 수습역학조사관으로 지정된다.

수습역학조사관은 역학조사관 교육과정을 지속해 나가면서 전북도 역학조사관의 지휘 하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현장 업무와 역학적 연구도 병행해 나가게 된다.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2022년 12월에는 전주시 역학조사관으로 정식 임명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역학조사관은 역학조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업무를 맡는다. 확진자가 발생할 시에는 24시간 내로 현장조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한 뒤 접촉자를 찾아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는 일련의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면서 “기초지방정부가 역학조사관을 채용해 자체적으로 역학조사에 나설 수 있게 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