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 입상퇴비 연간 1,200톤 베트남 수출

 

[투데이안] 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경축순환농업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토대로 가축분 입상퇴비를 베트남에 매달 100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했다.

전북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가축분뇨를 활용하기 위해 현재 농경지의 2배 이상 필요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북농업기술원은 2016년부터 경축순환농업 체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해왔다.

2016~2018년까지 수행한 1단계 연구에서는 도내 생산 가축분퇴비 품질을 개선해 소비량을 확대하기 위해 입상화하는 기술을 도입했고, 2019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2단계에서는 벼와 원예작물 대상으로 가축분 입상퇴비 활용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가축분퇴비를 연간 137만톤을 소비할 수 있는 논에서 분상형태의 퇴비를 사용하면 모내기때 퇴비입자가 물 위로 떠올라 물꼬를 통해 농수로로 유실돼 농업비점오염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사용시 가루가 날려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어, 수송과 사용이 편리하도록 퇴비입자를 입상화하는데 필요한 입상크기, 수분조건 등을 설정해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농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남원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대표 박영수)과 협력을 통해 대량생산하게 됐고, 농업기술원 연구결과를 토대로 베트남에 8월부터 연간 1,200톤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농업기술원 연구담당자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입상퇴비 품질을 개선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화학비료와 유박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활용 매뉴얼을 개발해서 농가에 보급해 선순환이 되는 경축순환농업 체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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