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개 시군 하천에 어린 쏘가리 3만 마리 무상 방류
-외래어종(배스, 블루길) 퇴치로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박차

 

[투데이안] 쏘가리 방류를 통한 외래어종 잠식에 따른 내수면 생태계 교란 등의 폐해를 막고, 토종 자원 증식 및 보호로 어업인 소득향상과 수생태계 복원을 이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외래어종 퇴치에 따른 수생태계 복원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어종인 어린 쏘가리 3만 마리를 오는 16일에 3개 시·군 하천에 무상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쏘가리는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자체 관리 중인 우량쏘가리 어미를 이용해 인공수정작업 후 1개월 정도 사육한 전장 3㎝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방류 후 자연수계에서 2년이 지나면 20㎝ 이상 성장하게 된다.

쏘가리는 외래어종인 배스나 블루길과 같은 생태계 교란 어종을 잡아먹는 유일한 토속 어종으로 그 자연적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횟감과 매운탕으로 맛 또한 일품이라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어업인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선호하는 품종이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도내 하천과 저수지에 26만 마리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외래어종 퇴치에 힘 써온 만큼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설을 확충해 다양한 종자를 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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