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 소방서 전경

크고 작은 화재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요즘,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더불어 신속한 소방활동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365일 24시간 밤낮없이 각종 대형사고나 화재현장에 남들은 빠져나올 때 누구보다 앞장서서 사람들을 구조하고 화재진압까지 도맡아 하는 소방관이 있다.

소방관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존재인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 소방차량 종류 7가지를 소개한다.

◆통제, 지휘를 담당하는 지휘차

통제, 지휘를 담당하는 지휘차

출동 신호를 받고 난 후, 다른 소방차들보다 출동 대열에서 가장 선두에 위치하는 ‘지휘차’는 일반 승합이나 미니버스 차량을 개조한 차량으로 차량 안에는 각종 무전기, 방송장비, 그리고 노트북 등등 각종 통신장비 및 지휘 장비가 비치 되어있다.

이 차량의 탑승한 인원들은 대부분 소방관들의 원활한 자리 배치와 임무 지시 그리고 사고 또는 화재현장을 철저히 일괄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화재진압을 담당하는 펌프차

화재진압을 담당하는 펌프차

펌프차부터는 직접적으로 화재진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소방대원들이 탑승하는데요. 이 펌프차는 화재 현장의 불을 소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수인 차량이다.

이 펌프차에는 지붕에서 높은 곳 거기가 먼 곳까지 물을 쏘게 만드는 ‘물대포’와 다양한 길이와 두께의 소방 호스가 실려 있어, 자체 탑재된 내장 물탱크내 3000L의 물이 있어 화재를 진압한다

◆추가 물 공급을 위한 물탱크차

추가 물 공급을 위한 물탱크차

화재가 발생한 곳에 만약, 물이 부족하거나 별도의 소방용수시설 존재하지 않고 화재진압에 추가적인 물 공급이 어려운 곳에 출동하게 될 때 펌프차 뒤를 이어 출동을 하는 최대 6000L의 물을 실어 나르는 물탱크차다.

◆각종 특수구조장비를 싣는 구조 공작차

각종 특수구조장비를 싣는 구조 공작차

구조공작차는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소방차처럼 생겼지만,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아닌 각종 구조용 장비물자들을 추가적으로 싣도록 만든 차량이다.

에어백, 유압스프레다, 유압절단기, 구조용보트 등 구조대원들이 사용하는 각종 중장비들이 짐칸에 탑재된다.

◆응급활동을 담당하는 구급차

응급활동을 담당하는 구급차

어느 사고 현장에든 필수적인 ‘소방 구급차’는 일반 병원의 앰뷸런스 차량과 매우 흡사한데요. 하지만 흰색 바탕에 초록 무늬가 아닌 적색과 백색 도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광등도 적색인 것이 차이점이다. 

그리고 일반 구급차 장비 외에도 응급 의료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특수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다. 

소방 구급차에는 응급의료활동을 담당하는 응급구조사, 간호사가 탑승한다.

◆높은 곳에 최적화된 사다리차

높은 곳에 최적화된 사다리차

과거에 비해 빌딩이나 고층 건물에도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요즘, 소방대원들이 1층에서부터 높은 층까지 올라가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때, 직접적인 고층 화재, 인명구조작전이 필요할 때 제일 마지막에 따라붙는 차량이다.

이 사다리차의 종류는 2가지,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사다리차로 나뉩니다. 고가사다라리차는 53m로 17층 정도까지 전개가 가능하며 굴절사다리차는 27m로 8층까지 전개가 가능하다. 

특히 굴절사다리차는 자체 관절 시스템으로 일반 고가사다리차가 진입하기 힘든 곳에 많이 투입되며, 이 두 가지 사다리차 모두 자체 화재진압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특수화재 담당하는 화학차

특수화재 담당하는 화학차

화학사고난 곳에 투입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 소화약제, 폼, 물이 들어가 있다. 

일반적인 화재는 물이나 소량의 소화약제로 진화가 가능하지만 유류, 화공약품, 특수가연물, 전기화재 등 특수한 화재는 물로 진압되지 않고 오히려 확대 될 수 있다. 

따라서 화재 연소물의 종류에 따라 적정한 소화약제(포분말, 분말)을 분출해 진화한다.

덕진소방서 현장활동을 담당하는 소방차량은 총 17대가 운영되고 있다. 

윤병헌 덕진소방서장

윤병헌 덕진소방서장은 "소방차는 긴급한 용도로 운행되고 있는 경우 도로교통법 제29조(긴급자동차의 우선 통행)에 따라, 우선적으로 통행할 수 있다"며 "따라서 모든 운전자는 긴급한 용도로 운행 중인 소방차 대열이 접근하는 경우 우측 가장자리로 피해 소방차 진로를 확보해주는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방차를 발견하면 망설이지 말고 길을 터주시길 바란다"며 "그것이 소방대원들이 많은 인명을 구하고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작은 실천"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