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화된 먹이 공급 기반 조성

[투데이안]익산시가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 곤충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식용곤충의 안정적 생산 및 품질 균일화에 나섰다.

익산에는 식용 곤충 중 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가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는데 기존의 먹이가 표준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생산돼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익산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사료 배합기와 이송기를 지원함에 따라 식용 곤충 사육 농가에 표준화 먹이 공급 기반이 조성됐다.

굼벵이의 표준화된 먹이는 부숙 톱밥인데 발효를 위해 미생물 등 여러 부재료가 혼합 된다.

기계를 이용하면 위생적으로 먹이를 제조·운반할 수 있고 많은 양도 고루 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이의 질이 좋아진다.

따라서 굼벵이의 품질이 향상되고 사육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시는 농가주에게 안전 사육에 관한 컨설팅을 실시해 농가가 안전하게 식용곤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식용곤충이 식량자원과 기능성 식품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곤충 농가를 지속 지원해 농가 소득향상과 곤충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식용곤충에 대한 혐오감을 없애고 식용곤충 대중화를 위해 식용곤충의 생산·체험·가공·판매·창업 등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식용곤충 조리·외식창업 아카데미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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