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철승 예수병원장(오른쪽)과 애터미 박한길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안] 애터미(주)가 예수병원 공공 어린이재활 병원 건립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공주 애터미 파크에서 김철승 예수병원 병원장과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병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어린이 재활병원은 어린이의 치료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병원 내에서 교육 및 지도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부모가 치료시간 동안 휴식이나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돌봄시스템도 구축돼야 한다.

하지만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는 대전시, 경상남도 창원시, 전라북도 전주시 등에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호남권은 작년 9월에 예수병원이 선정됐다.

이후 예수병원은 지상 2층 지하 1층의 규모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계획했으나 실질적인 수요 및 원활한 치료를 위해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규모를 확대 변경해 건축비의 증가가 불가피해 졌고 애터미가 건립기금 지원을 결정해 이날 건립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애터미 박한길 회장은 "국내 어린이재활병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애터미의 작은 정성이 어린이재활병원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수병원 김철승 병원장은 “전북 뿐 만 아니라 호남권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를 전담하게 될 예수병원 어린이재활센터의 건립을 위해 27억원을 지원해 주신 애터미 박한길 회장님께 감사를 전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재활병동을 운영한 예수병원의 수준 높은 재활치료의 경험을 살려 장애아동을 위한 최상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수병원과 애터미는 지난 3월 보건의료 교육 및 연구와 인적, 물적, 교육자원 교류 등에 대한 MOU를 맺은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전주예수병원은 병원 내 애터미 회원 전용창구 서비스를 개설하고 애터미 회원에게 건강검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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