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가 담긴 창작물 기대

 

[투데이안] 익산시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대안문화연구소(소장 임석규)가 주관하는 ‘2020문학인과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 탐방’이 지난 11일~12일 1박2일간 열렸다.

백제역사문화탐방은 익산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문학인들이 익산의 백제유적과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이와 관련된 문학작품을 발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문학인 탐방에는 이광재, 서철원, 한창훈 작가를 비롯해 복효근, 박남준, 이정록, 안상학, 하재일, 유용주, 박태건, 손정순(이상 시인), 진모영 영화감독, 신귀백 영화평론가등 서울과 지역 문단에서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정승철(서울대), 김봉국(부산교대)등 전국의 국문학 교수들도 초빙해 관련 학과 학생들의 백제 문학 답사를 유도했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행사는 김대건 신부의 착지처인 나바위성당(사적 제318호)과 세계유산 미륵사지, 백제왕궁 등을 탐방하고 저녁에는 최근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의 야간관람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오후에 문화재전문가 ,문화콘텐츠 전문가 등이 참여한 익산 백제문화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해 익산 문화 콘텐츠의 나아갈 방향과 탐방 소감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12일에는 중앙동 일원에 자리한 근대역사관과 구 익옥수리조합 등을 관람하고 옛 이리의 근대문화유산과 콘텐츠 활용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번 문학탐방으로 익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려 국민적 관심과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인들을 초청해 창작의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부족한 익산의 콘텐츠와 스토리 개발에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익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작품이 발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문학인과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 탐방은 2018년부터 매년 진행되었으며, 정양, 안도현, 문태준, 손택수 시인 등이 참여해 익산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과 기행문 등을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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