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기적인 약제방제, 차광막과 환기팬 이용 고온방지 중요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박경숙 원장)은 장마철 딸기 육묘 농가에서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기적인 예찰을 통해 방제와 환경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당부했다.

딸기 육묘는 육묘기간이 길고 육묘 중 병해충이 발생하게 되면 9월 정식 이후까지 피해를 주는데 병든 묘를 뽑고 다시 심어야 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주고 생산량을 떨어뜨려 농가 경영에 악영향을 끼친다.

여름철 고온과 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는 병은 탄저병, 시들음병, 역병, 줄기마름병 등이 있고 작은뿌리파리, 뿌리썩이선충 등의 해충이 뿌리에 상처를 내고 이 상처를 통해 병의 감염이 확산될 수 있어 세심한 포장관찰과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뿌리썩이선충은 육묘장 바닥의 잡초나 이끼 등에서 밀도가 매우 높아지면 작은뿌리파리등 이동성이 있는 곤충에 붙어 어미묘와 자묘포트까지 이동해 피해를 주기 때문에 육묘장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설비를 하거나 고인 물과 잔재물을 청소하고 끈끈이트랩을 이용해 작은뿌리파리 성충을 방제해야 한다.

아울러 작물보호제를 사용할 때에는 제품에 표시된 작용기작 표시기호를 확인해 기작이 같은 약제의 중복사용을 피해야 방제효율을 높일 수 있고 여름철엔 온도가 올라가는 시간대 보다는 해가 지는 시간에 방제를 해줘야 약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장마철 높은 온도와 습도 조건에서 탄저병과 시들음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환기팬과 배기팬을 돌려줘 하우스 내부의 습도를 낮추고 차광막을 이용해 햇볕을 가려 온도가 오르지 않게 관리해야 된다.

기술보급과 박정호 지도사는 “딸기 육묘농가의 병해충 방제와 환경관리로 건전한 묘가 생산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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