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코로나19로 거리 두기에 앞장서온 문화만세(회장 노상근/전주서중교장)가 하반기 첫 모임을 안전거리를 준수하며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행사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에 이삭빛시인의 사회로 초원갈비 백합홀에서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행사 고문인 서거석 전)전북대학교총장, 배철전주신경정신과원장을 비롯해 조융호 제이앤지 사무기기대표, 김정숙화백(군산대교수), 서길주전주용덕초교장, 김형태한국그린문학이사, 양금선 특수교사, 김정선 문화행복나눔본부대표이사, 이현옥 기린갤러리관장, 서을지 화예명인, 김민우세종교육국장, 양경희 전주서중교사, 엄범희 투데이안 대표이사 외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첫 무대로 채수억기타리스트의 ‘인생은 미완성’, ‘내가’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어 고양숙시낭송가가 ‘정호승의 감사하다’라는 시낭송으로 코로나19에 힘든 사람들을 위한 시를 선사했다.

문화만세 신입회원으로 들어온 최리현보컬리스트는 ‘홍자의 사랑참’과 ‘비욘세의 listen’을 불러 박수갈채와 앵콜을 받았다.

특히 시활동가이자 본행사 회장은 ‘정연복의 희망’과 ‘정호승의 감사하다’라는 시를 감상하며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다’라는 시의 의미들을 되새겼다.

또한 노회장은 이삭빛시읽기의 ‘이삭빛의 아들을 위한 서시’로 시평을 덧붙여 독서전문가로서 시를 통한 희망을 선사했다.

‘수십 번 넘어져도 넘어지지 않았던 첫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구절과 ‘발밑(고통일지라도)에서 돋아나는 간절한 사랑으로 살아가라’는 이 시대의 살아갈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의 대한 프로그램에서 양경희 국어교사는 아이들의 “대면수업이 그립다”고 말했고, 양금선특수교사는 “아이들과 늘 눈을 맞대고 허그를 했는데...요즘은 마음의 허그로 대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일 EBS방송을 통해 특집 다큐멘터리‘국립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에 출연한 서거석고문(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은 “요즘 운동을 하고 있는데 헬스장이 텅 비어 있어서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럴 때 일수록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힘내자”고 말했다.

문화만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인들의 가치를 높이고 선양하는데 방안을 간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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