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홈페이지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온라인 분향소'에 헌화한 시민이 13일 오전 8시 기준 104만5550명을 돌파했다.(홈페이지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 장례 절차가 13일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들의 추모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온라인 헌화객은 100만명을 돌파했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 다녀간 인원도 2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시 홈페이지에 마련된 박 전 시장 '온라인 분향소'에 헌화한 시민은 104만550명을 돌파했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 52만2000여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하루 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고인이 지난 9년 동안 시장직을 맡아 일했던 시청 앞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직접 찾은 시민도 2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전날 시민분향소에 1만2232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시민분향소가 마련된 첫날인 지난 11일 8150명이 다녀간 데 이어 추모객이 더 늘어나면서 모두 2만382명이 박 시장의 죽음을 애도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장례가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시민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향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박 시장의 장례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진행한 데 이어 영결식과 화장 등 절차를 거쳐 마무리된다.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교통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는 '온라인 영결식' 형태로 치러진다. 화장 이후 고인의 유해는 고향인 경남 창녕의 선영에 묻힌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운구행렬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