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12기) 동기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7.3/뉴스1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청와대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해 침통한 분위기 속에 언급을 극도로 절제하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이날 오전 대부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일부 통화가 이뤄진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시장의 사망 소식에 "충격이다", "드릴 말씀이 없다. 다음에 연락을 달라"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앞서 청와대는 박 시장의 소재가 불투명한 상황일 때에도 함구하며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정상황실 등을 통해 수색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한다.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사법연수원(12기) 동기로, 문 대통령은 박 시장의 사망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 시장 사망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고, 오후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조문을 다녀올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장례는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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