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북의 궁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9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37회 올림픽 제패 기념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금빛화살을 쏘는 등 선전했다.

이 대회에 도내에서는 전북체육회와 전북도청, 한일장신대, 전주대 소속 양궁 선수들이 출전했고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도 체육회 소속 이호빈은 남일부 거리50m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곽진영(전북도청)과 장민수(한일장신대), 김연지(전주대), 김광섭(한일장신대) 등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호빈은 합계 348점으로 2위인 정태영(두산중공업) 선수를 1점차로 따돌리며 승리, 기쁨을 맛봤고 한일장신대는 단체전을 석권했다.

또한 곽진영(전북도청)과 이창민(한일장신대)은 각각 개인전과 거리50m 종목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아울러 일반부 혼성경기에 출전한 도 체육회 소속 여대호는 곽진영 선수와 함께 출전해 값진 동메달도 획득했다.

여대호 선수는 올해 입단한 신입 선수이지만 뛰어난 집중력과 대범한 경기운영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도 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성적이 저조하는 등 그동안 주춤했던 양궁 종목에서 선수들이 일취월장으로 성장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제패기념 회장기 양궁대회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사한 서향순을 기념하고 한국 양궁의 발전을 기원하고자 창설된 대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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