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적상산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착수보고
- 효율적인 종합정비 기본구상 로드맵 제시돼, 역사자원 가치 높아
- 고려후기 축조된 적상산성, 내년 1월 용역결과 토대로 종합정비 마련
- 학술대회와 자문위원 의견 등 다양한 의견 청취후 주민눈높이형으로

 

[투데이안] 무주군이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3일 무주군에 따르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덕유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무주구천동 33경,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반딧불 축제로 10년 미래를 내다보는 명품 관광시대를 맞고 있다.

국내외 알려진 태권도원을 비롯한 무주구천동 33경, 어사길외에도 잠재된 관광자원을 개발해 무주 미래의 먹거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어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첫 신호탄으로 무주 적상산성 종합정비다.

군은 무주 적상산성의 역사 자원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남아있는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종합정비 계획을 앞두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황인홍 무주군수와 자문위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 적상산성 종합정비계획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종합정비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3일 무주군에 따르면 용역비 3억원(국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1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상산성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주 적상산성 종합정비 기본구상을 보면 유적의 보존·관리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학술대회를 열어 체계적인 종합정비 방안을 세우고 안국사 및 무주 적상산 사고와의 연계방안을 수립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성곽 축조방식을 조사하고 잔존구간 및 유실구간 길이 및 면적을 GPS로 정확히 측정하고, 또한 실측 및 3D스캔을 통해 성곽현황을 분석한 후 평면도와 입면도, 단면도를 작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성 주변에는 실록사고, 안국사 등의 역사문화유산과 더불어 적상산 자체 빼어난 경관과 적상호, 머루와인동굴 등의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향후 군은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해 산 역사의 교육장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관광명소화로 무주군 주민들의 소득창출에도 큰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향후 10년을 내다볼 무주의 가치는 바로 관광개발이다”면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기 위한 포석으로 우선 적상산성을 정비하고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만들어 적산상성 일대를 관광명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적상산성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토대로 적상산성을 내년부터 본격 정비하고 적상산성 주변을 관광단지화해 역사 자원으로써의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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