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상, 테니스 종목서 대활약…전북 체육 빛내

 

[투데이안]전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잇달아 선전,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29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늦춰졌던 각종 대회들이 차츰 열리는 가운데 전북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강원 정선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겸 U-20(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 U-18(청소년) 육상경기대회’에서 전북 육상 선수들이 대활약을 펼쳤다.

한국 원반던지기 기대주인 신유진(이리공고)은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유진은 48.58m를 던졌는 데 이는 14년만에 신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또한 익산시청의 신소망(800m)과 이리공고 홍승연(해머던지기)·최하나(포한던지기), 전북체고 이정현(해머던지기) 등도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아울러 익산시청의 김영빈은 멀리뛰기 2위를 기록했고 전북개발공사의 김지은과 김민지는 각각 400m와 멀리뛰기 등에서 값진 3위를 기록했다.

순창에서 열린 제24회 초등연맹 회장기 전국테니스대회에서도 전주 금암초 선수들이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초등 대회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대회로 알려졌는데 전주 금암초는 단체전에서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후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금암초는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재 초등 테니스 연맹 랭킹 1위인 조세혁(12세부)는 우승을 차지했고 이수빈(12세부)과 방준영(8세부)는 값진 3위를 기록했다.

도 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은 물론이고 실전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전북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체육회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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