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수업 운영

[투데이안] 부안군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및 지원의 ‘2020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돼 6개월간 작가와 함께하는 시 창작수업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 사업은 공공도서관에 작가가 상주하며 창작활동과 함께 지역 주민 대상 문학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난 4월에 선정됐다.

부안군립도서관에서 상주하며 문학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문인은 부안에 거주하며 근자에 1년여의 부안독립신문에 장기연재된 ‘부안민중사’의 집필로 화제가 되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온 최자웅 작가이다.

2015년까지 사제(신부)로도 지냈던 최자웅 작가는 문단의 호평을 얻은 1983년 '그대여, 이 슬프고 어두운 예토에서'(풀빛출판사)로 등단 및 두권의 시집 발간과 함께 한국작가회의와 전북작가회의등을 통해 활동하고, 1996년 '창작과 비평'지에서 2020년 '광주 연가1', '광주 연가2'(시와문학)발표 등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중앙문단에도 알려진 지역의 중견작가이다.

최자웅 작가는 오는 6월 마지막 주부터 시 창작 문학교실, 도서관 내 문학의 대화 창구, 지역의 문학 탐방, 만추 문예영화 감상, 작가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을 차례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먼저, 시 창작교실을 통해 시에 대한 기초적 탐구와 작가의 친절한 시 작법 강의를 진행한다.

30일부터 8회에 걸쳐 2달간 매주 화요일 오후5시30분(초,중학생 및 교사, 일반)과 오후 7시30분(고교생 및 교사, 일반)은 시와 문학에 관심을 지닌 분들로서 완전 초보나 써오신 분들을 막론하고 누구나 환영하는 시로 풍성한 저녁이 될 예정이며 접수는 24일부터 가능,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청 홈페이지나 부안군립도서관(☎580-3947)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작가의 문학콘텐츠를 도서관을 통해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문학적 분위기를 진작하고, 양질의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문학적 관심과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모처럼의 좋은 기회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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