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9명이 발생하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전파는 수그러들었지만 종교 모임 관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다단계업체 등 밀접접촉을 통한 새로운 집단감염도 나오며 지역사회 전파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39명 증가한 1만1668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73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34%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19일부터 6월5일까지 '13→32→12→20→23→25→16→19→40→79→58→39→27→35→38→49→39→39명'으로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했다. 5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7명으로 총 완치자 수는 1만506명, 완치율은 90%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889명으로 전날보다 32명 늘었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만 최근 매일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방역당국이 당초 밝힌 안정적 의료체계 가동을 위한 1000명 이하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지역내 발생은 34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이 15명, 경기 10명, 인천 6명, 대구와 경북, 충남이 각 1명씩이다.

교회관련 모임발 확산세는 여전히 매섭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255번 환자(55·여·목사)와 인천 259번 환자(55·여·목사)는 앞서 확진된 인천 247번 환자(71·여·목사)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247번은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다.

또 인천 258번 확진자(82·여)는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 인천 253번 환자의 이웃이다. 다만 그는 개척교회와 무관한 인천 245번 확진자와도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인천시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에 있다.

서울시에서는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양천구 37번) 확진자가 개척교회와 관련된 신월동 부활교회 예배에 참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발 잔불도 여전하다. 쿠팡 물류센터 직원의 어머니(인천 260번)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광명시에서도 일직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광명 19번)이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직장동료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서 확진된 60대 남성(수원시 67번)은 가족인 수원 57·58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수원 57번 확진자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인 구로구 38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즉 '쿠팡 직원인 구로구 38번→수원 57번→수원 67번'순으로 전파가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수원 57번 확진자는 수원동부교회 초발 확진자이기도 하다.

서울과 경기에선 건강용품 판매 다단계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초발 확진자는 서울 구로구 수궁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구로구 43번)으로 아직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이 날 해외 유입발 확진 사례는 5명이다. 경기에서 3명, 검역과정에서 1명, 경북에서 1명이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1668명의 지역은 대구 6886명, 경북 1382명, 서울 924명, 경기 907명, 인천 262명, 충남 147명, 부산 147명, 경남 123명, 충북 60명, 강원 57명, 울산 52명, 세종 47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540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99만960명이며, 그중 95만52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8766명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668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명, 인천 6명, 경기 13명, 경북 2명,대구 1명, 충남 1명이고 검역과정 1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