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환경조건과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5품종 개발 출원
- 외국산 품종 대체 국내육성 품종 자급생산 체계 구축 가능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2010년부터 본격적인 블루베리 육종사업에 착수해 10년만인 2020년 ‘블루퀸’ 등 5품종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출원했다.

블루베리는 2000년대 초반 북미에서 도입된 과종으로 2005년 국내에서 수확된 생과가 처음으로 백화점에 출하됐고, 2007년 2.4ha, 2019년 2,551ha로 국내 블루베리 면적이 해마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 549ha로서 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타 작목에 비해 소득이 높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블루베리 품종은 대부분 해외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국내 환경조건 및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우수품종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했다.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은 수입 품종에 비해 과실의 크기 및 당도, 경도 뿐만 아니라 수확 후기까지도 과실의 크기가 고르고 생산성이 높아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품질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장마 전 6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품종(블루퀸 등 5종) 블루베리 육성자 김은주 박사는 현재 국립종자원에 출원된 신품종들이 재배심사를 거쳐 다음 해 품종 등록되면 앞으로 2∼3년 후에는 우리 농가들에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금후 블루베리 조기생산을 위한 시설재배용 품종, 안토시아닌 성분이 강화된 고기능성 품종육성 등 시대의 흐름에 맞는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외국산 품종 대체 및 더 나아가 종묘 자급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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