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JTV전주방송(사장 한명규)은 창사특집으로 지난해 10월 방영된 ‘지역의 시간’ (지역재생은 가능한가, 2부작)이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2019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방심위는 JTV전주방송 정윤성 기자, 이성민 기자가 제작한 ‘지역의 시간’이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정부 정책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방심위는 1991년부터 방송 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매월 우수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은 2019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 가운데 심사를 통해 심사부문별로 1편씩 수상작 총 4편을 선정했다.

‘지역의 시간’은 제1부 ‘토건사업, 보조금의 경고’, 제2부 ‘마을공동체의 탄생’을 통해 역대 정부의 지역개발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내발적 발전과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를 통한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본 취재를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지역 활성화 모델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마쵸(海土町), 공동체의 붕괴 위기를 막기 위해 운남시(雲南市)가 일본 최초로 도입한 민관(民官) 공동의 서비스 제공방식인 ‘지역자주조직’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또, 예산낭비로 끝난 미나미 알프스市의 관광농원, 지자체 인구정책의 한계를 드러낸 시모죠무라(下條村) 등을 르포 형식으로 다룸으로써 프로그램의 입체성과 완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의 시간’은 앞서, 2019년 10월, 방심위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으며, 제23회 일경언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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