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주시 엄마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아동들을 위해 면역력과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제공했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제과·제빵 분야 재능기부자 등 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HAPPY RUN 엄마의 간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올해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제과·제빵 재능기부 봉사단인 행복나누미봉사단(회장 김종환) 10여 명, ‘전주·전북 알뜰맘 카페’ 회원들로 구성된 알뜰맘봉사단(대표 임소형) 20여 명과 함께 코로나19 극복과 응원을 담은 간식을 만들었다.

엄마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만들어진 간식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아동들의 건강을 위해 단백질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알려진 견과류를 활용한 수제 영양바와 머핀으로, 각각 ‘엄마의 밥상’ 지원 아동과 코로나19 긴급돌봄 운영 지역아동센터 51곳에 전달됐다.

센터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수요일마다 간식을 만들어 ‘엄마의 밥상’ 지원 아동 300명과 지역아동센터 51개소, 기타 복지시설 등에 총 22회에 걸쳐 전달할 계획인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수시 환기 등 철저한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안전한 봉사활동에 만전을 기한다.

이에 앞서 제과․제빵 재능기부 봉사자들은 지난 3월 한 달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전주시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종합상황실 공무원, 열화상 카메라 자원봉사자 등에게 간식을 만들어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전주시와 자매도시인 안동시 공무원들을 위해 머핀을 만들어 보내기도 했다.

김종환 행복나누미봉사단 회장은 “작은 재능이지만 아이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눌 수 있게 돼 보람차다”며 “뜻깊은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소형 알뜰맘봉사단 회장은 “알뜰맘봉사단 모두가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 가득한 간식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황의옥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함께’의 가치를 믿고 매주 귀중한 시간을 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자원봉사자들이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센터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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