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채벌레 초기부터 단계적 방제가 품질 좌우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김학주 원장)은 도내 아열대재배 작물 중 재배면적이 많은 백향과(패션프루트)에 발생하는 해충 종류와 피해정도를 조사한 결과 총채벌레에 의한 과실 피해가 많고 상품성 저하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백향과 과육은 즙이 많고 당도가 높으며 산 함량이 많고 열대과일 특유의 강렬한 향이 나는 과일로 인기가 높아 재배면적이 증가해 도내 약 9ha 정도 증가했다.

백향과 하우스 재배의 발생하는 해충은 노린재류 등 10여 종이 확인됐으며 이중 잎과 과일을 가해하는 총채벌레의 발생과 피해가 가장 심했다.

총채벌레는 5월 하순경부터 발생이 증가해 6월과 7월에 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방제가 소홀히 할 경우 과실이 움푹 패이거나 표면이 단단해져 상품성이 저하 등 10%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다.

농업기술원 문형철 박사는 "총채벌레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발생 초기부터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청색끈끈이트랩을 설치하거나 수정작업 시 꽃에서의 발생 유무를 꼼꼼히 확인해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위반되지 않도록 등록약제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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