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움직임의 사전> 정다희 감독 연출!
-코로나19 시대에도 불구, 영화와 예술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최 방향과 메시지 전달

 

[투데이안]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오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심사 상영과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로 진행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올해의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소통을 꿈꾸는 관객과 영화인, 예술인들의 마음을 담아 파란 하늘을 열면서 시작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트레일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움직임의 사전>(2019)으로 관객과 만났던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 정다희 감독이 연출했다.

<의자 위의 남자>(2014), <빈방>(2016)에 이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에 <움직임의 사전>(2019)을 선보이며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아온 정다희 감독은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계의 대표적인 이름이다.

여기에 <윤희에게>(2019), <살아남은 아이>(2017), <피의 연대기(2017)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김해원 음악감독과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주석 사운드 디자이너가 <움직임의 사전>(2019) 이후 다시 한번 정다희 감독과의 협업에 참여했다.

올해의 트레일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영화와 예술, 영화제를 통해 세상과 만나고 싶은 관객과 영화인들의 마음을 표현함과 동시에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마지막 장면의 수많은 창문은 '영화'이자 '화면'이며 '관객'을 나타내는 동시에 다양성을 상징하고, 영화와 예술로 연결돼 서로를 격려하는 사람들을 떠오르게 한다.

트레일러를 연출한 정다희 감독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는 이 시기에 영화를 통해 안에서 밖으로, 또한 밖에서 안으로 창문을 열어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공식 트레일러는 오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상영과 6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이어지는 장기상영회에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작품에 앞서 상영된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을 선보이는 영화인들과 이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는 관객들에게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트레일러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트레일러 연출의 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는 시기에 영화를 통해 안에서 밖으로 또한 밖에서 안으로 창문을 열어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의 수많은 창문은 '영화'이자 '화면'이며 '관객'을 나타냅니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 전주국제영화제의 다양성을 상징하며 예술로 연결돼 서로를 격려하는 사람들을 표현했습니다. 사람,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자연의 여러 생명들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정다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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