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장수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인력부족과 고령화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고령농가 및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한다.

21일 장수군에 따르면 현재 장수군은 마늘·양파 수확과 과수적화 및 적과, 모내기 등 본격적인 농번기철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4월부터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장수·장계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촌인력지원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은 농촌일손 돕기를 위한 군부대, 유관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군 자체적 계획에 따라 실과소 읍·면 공무원이 농촌일손 돕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수군은 이달 30일까지 실과소 및 읍면 공무원 약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거농가, 장애농가, 노약자 및 부녀농가 등을 대상으로 과수적화, 과수적과, 모내기지원, 양파수확, 고추심기, 지주세우기 등 농촌 일손을 돕는다.

 

21일에는 기획조정실과 민원과 직원 40여명이 참여해 장수읍 수분리 및 천천면 비룡리 사과 농가에서 사과적과 및 솎기 작업 활동을 펼쳤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환경자원사업소 직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천면 오봉리 한 사과 농가에서 적과작업을 마쳤다.

이광춘 과장은 “전 직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있다”며 “이 힘든 시기에 농촌일손 돕기를 통해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현장행정 강화의 계기를 마련해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관련기관 단체와 협력해 농업인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어려움이 있는 농가들에게 귀 기울여 적극적으로 일손돕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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