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장루(장률)·신수원·정재은·장우진, 배우 장현성·이주영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 고른 성비를 고려한 구성 돋보여
-한국영화 산업의 존재감 넘치는 영화인과 영화 전문가들, 전주에서 열리는 심사 상영 통해 한 자리에 모인다!

 

[투데이안]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감독과 배우, 평론가, 제작자 등으로 구성된 경쟁부문 심사위원 11인과 넷팩(NECPAC)상 심사위원 3인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전주국제영화제는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그리고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삼는 한국단편경쟁까지 3개의 경쟁부문의 심사를 담당할 11인의 심사위원을 발표했다.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는 영화제와 영화학계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지금은 '르몽드디플로마티크'에서 영화평을 연재 중인 김경욱 평론가, <레인보우>(2010)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대상을 수상한 이후 <마돈나>(2015), <유리정원>(2017) 등 꾸준히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신수원 감독, 이창동 감독의 <시>(2010)부터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2016)까지 스펙트럼 넓은 작품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화사 레드피터의 이동하 대표, <당시>(2004)부터 <후쿠오카>(2019)까지 12편의 장편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장루(장률) 감독,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2013)와 <강철비>(2017) 등에서 존재감을 뽐낸 배우 장현성이 선정됐다.

 

또한, 올해 11편의 반짝이는 작품을 선보일 한국경쟁 심사에는 영화 평론가이자 <아가씨>(2016), <밀정>(2016), <기생충>(2019) 등 주요 한국영화의 영문 자막 번역가로도 활동 중인 달시 파켓,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주간지 '씨네21'의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장영엽 편집장, <고양이를 부탁해>(2001)와 <나비잠>(2017) 등 극영화와 건축 다큐멘터리 3부작 시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정재은 감독이 맡는다.

 

25편의 작품이 본선에 오른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2015)과 <우리집>(2019) 등을 제작하며 한국 독립영화를 이끌고 있는 제작사 아토(ATO)의 김지혜 공동 대표, <꿈의 제인>(2016)과 <메기>(2018) 등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이 된 이주영 배우, <새출발>(2014)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후 <춘천, 춘천>(2016)과 <겨울밤에>(2018) 등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장우진 감독이 위촉됐다.

올해 3개의 경쟁부문은 5월 28일부터 열리는 경쟁부문 심사 상영을 통해 해당 섹션 심사위원들과 감독, 배우, 스태프 등 상영작 관계자가 함께 관람하는 형식으로 첫 공개된다.

또 상영을 허락한 작품에 한해,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도 오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동시 진행된다.

오는 6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열리는 장기 상영회에서는 올해의 경쟁작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비경쟁부문에 상영된 아시아영화 중 우수작을 선정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NETPAC)상은 3명의 심사위원이 선정에 참여한다.

다양한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온 김소희 영화평론가, 현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김이석 교수,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경쟁부문과 넷팻(NSTPAC) 심사위원으로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 경험을 가진 분들을 모시고자 했다. 균형감 있는 성비에도 주목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한 시선으로 세계 영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좋은 작품들을 선정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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