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순창군이 섬진강 상류와 인접해 기생충질환 토착화 우려가 높은 군민 700명을 대상으로 이달 29일까지 장내기생충 무료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관내 주민 중 민물고기 섭식 및 접촉이 빈번한 사람과 기생충 감염 자각 증세가 있는 자, 식당 및 어류채집 어민 가족, 2019년도 장내기생충 검진 결과 양성자, 40세 이상 검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검사결과 양성자에 대해서는 치료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내기생충의 80%를 점유하는 간흡충 감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기생충 질환으로 담관 내 결석과 함께 담관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조리기구는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순창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순창군 지역특성상 섬진강 주변 잉어, 참붕어, 피라미 등 민물고기 생식습관으로 인한 장내기생충 감염율이 높기 때문에 1년에 1회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결과 양성 투약자는 치료후 3개월 경과 후에 확인검사를 시행하는 등 감염병 퇴치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로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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