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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칼로 잔인한 5.18 '생생한 증언' 영상으로 방영
엄범희 기자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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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7  07: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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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위원장, 5.18 40주년 서울기념위원회 고문 위촉
-서대문형무소에서 생생한 증언 영상제작 18일부터 방영

[투데이안]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 위원장(흥사단 공동대표)이 서울특별시로부터 '5.18 40주년 서울기념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양 위원장은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의 참사를 세계 언론에 알려지도록 한 혐의로 전국에 지명 수배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를 인정해 양 위원장을 서울시 민주화운동기념에 관한 조례 제3조에 따라 '5.18 40주년 서울기념위원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서울기념위원회는 5.18 당시 양위원장의 생생한 증언을 서대문형무소에서 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시 전광판, 시운영 방송, 유튜브 등에 18일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분량은 3분이다.

   
 

양 위원장은 서울시기념위원회가 제작한 영상과의 인터뷰에서 1980년 당시 서울과 광주의 관계 등 암울했던 민주화 운동 시절을 회고했다.

양 위원장은 5.18의 의미에 대해 "당시는 민주주의가 무너지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 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을 불법으로 구금, 많은 민주인사를 감금, 그리고 민주화의 봄이라고 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군부세력이 짓밟았다. 민주주의를 짓밟은 것이다.  이것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할수 있다"고 회고했다.

양 위원장은 또 5.18에서 서울과 광주의 관계에 대해서는 "당시 저는 신민당 정책위원으로 서울에 있었다. 또 국회에 비서관으로 3급 입법부 공무원이었다"며 "그런데 국회를 강제로 해산시켰다. 저도 해임됐다.  광주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고 서울에서도  입법부를 해산하고, 정치를 정지하고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신장을 제약한 것이기 때문에 서울과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광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도 멈추게 했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와함께 "민주, 인권, 평화는 같은 맥락이다. 저는 흥사단에서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운데 인권을 숭상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 민주의 가치요, 인권의 가치요, 평화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나에게 5.18 민주화 운동은  양영두 자신의 가치관"이라며 '내 삶이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 왔고, 정치현장에서 흥사단의 현장에서 5.18을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위원장은 또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참상을 세계 언론에 알리려는 노력, 자신의 구속과 저항 등을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전국에 계엄이 확대하고 광주사태 발발 며칠 후 김대중 선생이 강제연행구금 이후 권노갑 비서실장, 유훈근 비서, 문화방송 PD 최성근, 그리고 자신은 비밀 회합을 하고 미·일 대사관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해 광주에 내려가 진상을 파악하기로 결의했다" 며 "하지만 결행 직전, 긴급수배돼 도피케 되고 자신과 외교관들이 광주에 잠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또 "광주시민군 관계자, 전남대 송기숙 교수, 인권변호사 홍남순 선생 가족, 계림동 거주 정운본(순창) 씨 등을 만나 참혹한 진상을 파악, 기록하게 됐고 그 참상이 일본과 미국. 유럽 언론에 보도되는 계기가 됐다" 며 " 그 직후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은 자택 연금되는 등 고초를 겪었으며, 가까운 전주 형제자매와 친인척·지인 친구들은 미행과 도청 계엄 당국에 연행되는 시달림을 당했다"고 말했다.

   
 

양위원장은 "결국 전국에 지명수배 끝에 체포된 후 보안사 서울 남산 합수단 조사과정에서 잠 안 재우기, 각목 구타, 살점이 피가 터지는 고문을 받아 대·소변이 막혀 수경사 군의관의 긴급 의료조치를 받는 만신창이가 되는 1개월여의 모진 시간을 보냈다"면서 "심하게 고문을 당한 것은 수배 중 도피처와 도와준 사람을 대라는 것에 끝까지 침묵하고 저항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기억을 표현했다.

양 위원장은 끝으로 "태어나서 그때까지 일생을 쓰라는 강요도 있었다" 며 "동학에서 3·1만세운동, 임정 수립,  4·19학생의거혁명,  5·18민주화운동 등백의민족, 피를 먹고 지켜온 민주주의 5·18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도피 도중 계엄사 합동 수사부에 체포돼 중앙정보부 지하실에서 고문을 받았던 사실들이 인정돼 5.18 민주화 운동 상이부상 11등급 판정을 받은 민주 유공자다.

한편, 양 위원장은 35년간 민주도 사선문화제 창립 후 현재까지 100명의 제전위원과 함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등 전국적인 향토문화제로 자리매김하게 한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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