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고추·오이 등 신속 진단 가능…피해최소화 집중

 

[투데이안]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선)는 본격적으로 영농이 시작되면서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진단의뢰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안지역 주요 작물인 고추·수박 등의 박과와 가지과 작물 위주로 바이러스 진단키트 12종 195점을 구비해 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은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아 발생시 이병주(바이러스병 발생 주)를 제거해야만 정상주에 번지는 것을 막고 과실 수확량과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해 원예작물 감염여부를 신속 진단해 주고 있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토마토, 오이, 고추 등 과채류 작물의 즙액에 담가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현장에서 2분 내로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알 수 있다.

또 주요 원예작물 재배지역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을 농가에서 쉽게 진단받을 수 있도록 보안·줄포 농민상담소 등 12개소에 진단키트를 구비해 놓고 재배포장을 찾아가 진단해 주는 영농현장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러스병이 의심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063-580-3846)로 현장진단을 요청하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봉기 친환경기술과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과 올해의 경우 겨울철 따듯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해충의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노지 고추를 심는 이달부터 바이러스 조기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바이러스병 신속 진단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