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친환경농업의 조기 정착은 물론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3일 완주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조현선)가 주관한 제7회 친환경농업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 지방자치단체 부문의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에서 ‘생명평화환경농업대축제’와 연계해 실시된 친환경농업대상은 친환경농업의 조기확산을 도모하고 대국민 홍보 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친환경 우수지구, 소비․유통 등 7개 부문별로 친환경농업 발전에 공헌한 기관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친환경농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이다.

완주군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에 걸쳐 고산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등 8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삼례, 이서, 고산, 경천지역에 친환경농업 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해 미생물배양실, 유통시설,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구축 등에 기여했다.

아울러 친환경 유기질 비료, 생물농약 , 우렁이, 천적 등의 농자재를 지원해 친환경농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05년 271농가, 276ha에 불과했던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이 올해 11월을 기준으로 725농가, 592ha(유기 138ha, 무농약 290ha, 저농약 164ha)로 약 2.1배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친환경농업의 확산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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