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지역의 청년작가 3인이 나무와 금속, 도자로 실생활 공간을 얼마나 특별하게 꾸밀 수 있는지를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3주간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1관에서 ‘秀手(수수) 청년작가 특별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빼어난 손’을 의미하는‘秀手(수수)’라는 주제의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공예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첫 전시로, 청년작가 1기생인 ▲방향란 소목 작가 ▲장현진 금속 작가 ▲최대현 도자 작가 등 3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소재가 어우러져 공예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특히 실생활의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공예품의 다양한 변화와 활용방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에서는 조명을 비롯해 달항아리, 액세서리, 서랍장 등 30여종의 작품이 전시되며, 나무와 금속, 도자 등 각각의 소재가 가진 아름다움을 토대로 작가들만의 독특한 솜씨와 세계관이 작품 속에 잘 녹아나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작품 활동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세 명의 청년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기술과 기법은 그대로 유지되 현대적 감각을 새롭게 입혀 실생활에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 

때문에 이후 ‘유용성’을 강조하는 현 공예의 방향성을 얼마만큼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공예의 길을 걷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남과 동시에 공예가 앞으로 나아가할 방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수공예의 우수성을 느껴보고 공예품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부 방침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전시 관람객의 밀집도를 낮추고, 매일 전시관 마감 후 오픈까지 진행하는 기본 방역 외에도 주요 동선에 추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항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곳곳에 손세정제를 비치했으며, 집합 교육 및 모든 행사를 지양하고 있다.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특별기획전과 함께 전주공예품전시관 체험관에서는 오죽과 원석을 활용한 안경 줄 제작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산업팀(063-282-888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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